‘몸도 성치 않으면서 여자 두명을…’, 철제의자로 차유리창을 깨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2명의 여성에게 놀라운 행동을 했습니다.

여수시 소호동 소호항 방파제에서 1t 화물차(포터)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. 화물차에는 운전자 A(60)씨와 동승자 B(64)씨 등 여성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

A씨 등은 굴 배달을 위해 방파제에서 나가는 도중 방파제 안쪽으로 들어온 차량과 마주치자 이를 피하기 위해 후진을 하다 해상으로 추락한것이었습니다.

이 과정을 목격한 낚시배 선장 김진운(47)씨는 주저없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었는데요.

김씨는 주변에 있던 철제 의자를 이용해서 차량 앞 유리창을 깨고 여성 2명을 차례로 구조했습니다.

김 씨는 평소 강직성 척추염을 앓아 몸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20여분 동안 혼자 사투를 벌였고, 신고를 받은 해경이 출동했을 때 이미 A씨 등은 작업용 바지선 위에 모두 구조된 상태였습니다.

A씨 등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. 김씨는 구조 과정에서 유리 파편에 손을 다쳤습니다.

김씨는 “119에 신고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긴박해 급하게 물에 뛰어들었다”며 “사고 차량에 유리창이 다 닫혀 있었는데 다행히 바지선에 철제 의자가 있어 앞 유리를 깰 수 있었다. 누구라도 그런 사고를 봤으면 구조에 나섰을 것”이라고 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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